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다. 정확하진 않지만 '감정은 몸의 반응'이라고 했다.
그리고 감정과 고통은 뇌의 같은 곳에서 처리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포악한 멧돼지를 만나 위험에 빠졌을때
뇌(편도체)는 동공을 더 커지게 하고, 근육에 더 많은 혈류를 보내 생존에 필요한 몸으로 만든다.
이런 몸의 반응을 이성을 처리하는 대뇌피질에서 감정으로 처리하게 된다.
다른 감정들도 마찬가지다. 몸의 반응을 대뇌에서 추론하여 만들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을 억누르거나 의지로 이겨내려고 해서는 풀리지 않는다.
그런 방식은 다리가 골졀되었는데 의지로 이겨내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감정의 원인이 되는 신체를 변화 시켜야 한다.
안정적인 심박수를 만들어 내는 유산소 운동, 호흡명상, 고유감각 훈련 등을 통해
긴장된 몸을 풀어내면 감정도 저절로 풀리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을때 먼저 몸의 반응을 살피고 이완시키자.
생각해보면 때로는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는 발달된 인간의 전두엽의 기능이지 않을까 싶다.
아팠던 기억을 생각하면 그 감정을 느끼고 몸이 반응한다.
이렇게 생각으로부터 오는 부정적 감정들은 명상을 통해 해소해야한다.
명상은 경험하고 생각하는 '경험자아'와 분리하여 그 뒤에서 의식하는 '배경자아'를 느끼는 행위다.
나의 실체는 배경자아에 있음을 알고 경험자아를 관조할 수 있다면 그런 감정들은 흘러갈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탁월한 능력과 관련된 전전두피질 영역을 활성화시켜
대인관계력 판단력 인지력 등을 향상시킨다.
인간의 뇌는 쓸수록 발전한다는 신경가소성에 기반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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